22.05.01
일상 & 잡담

22.05.01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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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 안녕하세요? ]


지금까지 달려왔던 반동인지, 아니면 내 머리의 한계였던 건지 어느 특정 선을 못 넘고 방황하고 있다는 느낌이다. 그래서 이번 연도 3월부터 개인 공부를 잘 진행하지 못하고 있다. 분명 더 많은 지식을 얻고 싶은 마음은 있는데 도중에 스스로에 대한 자아성찰 비슷한 생각을 할 수 있는 시간을 많이 가지게 되면서 평소의 난 어땠지라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다. 그러다 보니 나 자신을 가꾸는 일 때문에 아무래도 지금은 예전만큼의 열정을 내지는 못하고 있는 것 같다.




그래도 다시 한 발 크게 내딛기 전 무릎을 꿇었다고 생각한다. 어찌 됐든 스스로를 돌아보고 주변과의 관계를 다시 살펴보다 보니 생각보다 얻은 것이 많다. 나 스스로는, 이전엔 못했던 다이어트와 운동을 하면서 자신감이 많이 올랐고 하등 관심 없던 패션에도 눈독을 들이며 생각보다 다양한 경험을 하는 중이다. 또 사람들과의 관계 측면에서는, 복학 후 다시 만난 선배들 및 동기들과 단순히 스쳐 지나가는 인연이 아닌 머릿속 한편에 남을만한 사람으로 기억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고, 새로운 대학교 후배님들, 대화하면 편안하고 재미를 주는 김커비, 그리고 오늘 우연히 얘기를 나누게 된 보안업계 고수 중 한 분이신 이도현 님 등 새로운 인연을 만들어가고도 있다.

내가 생각해도 이전까지의 나로선 생각할 수도 없는 생활을 하고 있다. 하지만 왠지 절대로 시간 낭비 같다는 생각은 들지 않고 오히려 마음이 편안해지는 걸 보니 역시 인생은 길게 보는 것이 맞는 것 같다. 앞으로도 좋은 인연을 많이 만나고 즐거운 생활도 보내고 공부도 열심히 해서 원하는 바를 이루었으면 좋겠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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